난 계속 철이 없고 싶다. 오늘 하루

 내가 늦바람이 난 건지 많은 돈을 인터넷 쇼핑에 투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항목은 단연 화장품이다. 


 얼마전 거울을 봤을 때, 내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 덧, 내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면서부터는 내 얼굴이 나이듣어 보이지 않는지 꽤 신경쓰기 시작했다. 아이크림을 바르기 시작했고, 겨울에도 썬크림을 챙겨 바르기 시작했다. 때때로 각질제거를 해주고 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잘 때 수면팩을 발라주고 있다. 


 그러면서 철없는 청년에서, 조금씩 현실에 적응 어쩌면 순응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난, 아직도 개념없고 철없이 살고 싶다. 물론 저런게 살면 안된다고 누군가는 그러겠지만 저렇게 살면서나 내 내면은 매우 현실적이고 비관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겉으로 더 철없이 행동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철없음이 엔지니어에게는 꽤나 유용했다. 뭔가 겁없는 도전의식을 주기도 했고, 과대망상을 통해 나름 내 상상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근데 좀 나이많은 어르신이 이 글을 본다면 아직 젊은 놈이 별 소리 다한다고 나를 철없다고 할 것 같다. 그래 나는 아직도 철없는 것 같다. 다행이다. 


요즘 영어 공부 중이다. 이생각 저생각

 요즘 꾸준히 영어 공부 중이다.  내가 이 처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될 수 있으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 중이다. 마음 같아서는 며칠 내내 영어책만 보고 싶지만, 이럴 경우 내가 지쳐서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꾸준히 30분씩만 매일 공부 중이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영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선거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아서이다. 정말 선거 결과에 놀라서 며칠 동안 맨붕 상태였다. 그리고 나서 시작한 것이 영어 공부이다. 

 이제 한 달 가까이 되어 가고 있다. 역시 뭔가 위기감이 생겨야 공부를 잘 하는 것 같다. 어째든 12월 까지는 열심히 영어공부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또 한사람이 퇴사했다. 이생각 저생각

 사람이 퇴사하는데 여러이유가 있을 수 있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동하기 위해 퇴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 일하는 곳이 너무 힘들고 더럽고 아니꼬와서 퇴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는 회사에서 사람 내 쫒을려고 작정하고 한직으로 내 몰아서 쫒아내는 경우도 있다. 

 내 매니저 였던 한 사람이 퇴사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기 적성에 매니저가 그다지 맞지 않았다.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서 개발자에서 매니저로 전직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이분도 그런 코스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밟아 나가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작은 게임을  소규모 인원으로 제작하고 있었는데, 위선에서 이 게임이 재미없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프로젝트를 끝내버렸다. 그리고 이분이 팀 이동이 있는지 얼마 후 퇴사를 결정했다. 


 이 경우, 나는 앞에서 말한 "너무 힘들고 더럽고 아니꼬와서 퇴사"하는 경우가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의도치 않게 "사람 내 쫒을려고 작정하고 한직으로 내 몰아서 쫒아내는 경우"의 우를 범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참 우리회사 더럽고 아니꼽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게임이 재미없는게 개발자 탓도 아닐텐데, 이 모든 것을 개발을 진행해온 매니저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이동을 시켜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인사이동이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닌, 단순한 인력의 효율적 운영일 수도 있겠으나 저 상황에서는 당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보복성 인사조치라고 밖에 안느껴진다. 나 같아도 "참 더럽고 아니꼬와서" 퇴사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 이렇게 회사에서 양질의 인력을 내쫒았다. 회사 메일로 새로운 인재를 추천받는 다는 메일이 자주온다. 지금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력을 찾는게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양질의 인력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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